안티쿠초(소 심장 꼬치)
식초·마늘·아히 판카 고추 양념에 재운 소 심장을 센 불에 구워 감자와 옥수수를 곁들이는 페루 대표 길거리 꼬치.
조리 순서
대나무 꼬치를 쓴다면 30분간 물에 담가 두어야 타지 않습니다. 소 심장은 헹군 뒤 잘 드는 칼로 기름, 질긴 흰 힘줄, 겉의 얇은 막을 모두 잘라 냅니다. 손질한 살을 가로 4cm, 세로 3cm, 두께 1cm 정도로 썰어야 고르게 익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소 심장 300g꼬치(대나무 또는 쇠) 4개
볼에 아히 판카 페이스트, 식초, 마늘, 커민, 오레가노, 소금, 후추, 식용유 절반을 넣고 섞어 매끈하고 진한 붉은색 양념을 만듭니다. 심장을 넣어 조각마다 양념이 묻도록 버무린 뒤 덮어서 냉장고에 재웁니다. 6시간까지는 괜찮지만 그보다 길면 식초 때문에 고기가 물러집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아히 판카 페이스트(페루 붉은 고추 페이스트) 2큰술레드와인 식초 3큰술마늘(쪽, 다진 것) 3개커민 가루 1작은술말린 오레가노 1작은술소금 1작은술후춧가루 ½작은술식용유 1큰술
그동안 껍질째 감자를 18 cm 냄비에 넣고 찬물을 잠기게 부어 강불에서 끓입니다. 끓으면 불을 조금 줄여 총 삶아 칼이 쑥 들어가면 됩니다. 5cm 길이로 자른 옥수수는 마지막 동안 함께 삶습니다. 건져서 감자 껍질을 벗기고 두툼하게 썹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감자(중간 크기) 2개옥수수 1개
강불꼬치 하나에 심장 3~4조각을 가운데로 꿰어 납작하게 놓이게 하고, 손잡이로 5cm쯤 남겨 둡니다. 볼에 남은 양념에 나머지 식용유를 섞어 바를 양념을 만듭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식용유 1큰술
홈이 있는 그릴 팬이나 두꺼운 프라이팬을 강불에서 3분간 아주 뜨겁게 달군 뒤, 꼬치를 1번에 나눠 한 번에 씩 굽습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고, 뒤집을 때마다 바를 양념을 솔로 발라 줍니다. 마지막 1분은 양념을 바르지 않아야 양념까지 완전히 익습니다. 겉은 갈색으로 가장자리가 짙게 그을리고 속은 살짝 분홍빛이 돌면 완성입니다. 너무 익히면 질겨집니다.
강불불에서 바로 내려 꼬치째 감자, 옥수수와 함께 냅니다. 페루에서는 매콤한 아히 소스를 곁들이는데, 좋아하는 칠리소스를 써도 좋습니다.
요리 팁
소 심장이 없으면 소 등심이나 우둔살을 같은 크기로 썰어 쓰고 굽는 시간을 조금 줄이세요. 아히 판카는 남미 식료품점이나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으며, 없으면 토마토 페이스트에 훈제 파프리카 가루와 고춧가루를 조금 섞어 대신합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집에서 지퍼백에 양념해 5℃ 이하 아이스박스에 담아 가세요. 숯이 흰 재로 덮였을 때 석쇠에서 구우면 페루 노점 맛에 가장 가깝습니다. 감자와 옥수수는 전날 집에서 삶아 두었다가 석쇠에서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