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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아메리카

아로스 콘 간둘레스

소프리토와 아나토 기름으로 주황빛을 낸 쌀에 비둘기콩과 햄, 올리브를 넣고 한 냄비에 지어 내는 푸에르토리코의 대표 명절 밥.

인분2인분
총 조리 시간50분
난이도보통

조리 순서

  1. 쌀을 체에 담아 찬물에 살살 비벼 가며 헹궈 물이 거의 맑아지면 물기를 뺍니다. 양파, 피망, 마늘, 고수를 잘게 다집니다. 이 네 가지가 푸에르토리코 요리의 맛 바탕인 소프리토입니다. 비둘기콩은 물기를 빼고, 햄은 1cm 크기로 깍둑썹니다.

  2. 뚜껑이 꼭 맞는 두꺼운 냄비(20 cm 칼데로나 무쇠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달군 뒤 아나토 가루를 넣어 20초쯤 저어 기름이 진한 주홍색이 되게 합니다. 연기가 나면 쓴맛이 나니 주의하세요. 햄을 넣고 저어 가며 가장자리가 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식용유 1½큰술아나토(아치오테) 가루 ½작은술훈제 햄 또는 베이컨 70g

    중불
  3. 양파, 피망, 마늘, 고수를 넣고 저어 가며 볶아 숨이 죽고 향이 올라오게 합니다. 갈색이 나기 전까지만 볶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양파 70g청피망 50g마늘(쪽) 2개고수(줄기 포함) 8g

  4. 토마토소스, 올리브, 케이퍼, 커민, 오레가노, 소금, 월계수 잎을 넣고 볶아 토마토 색이 살짝 진해지게 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토마토소스(무가당, 퓌레 타입) 60ml그린 올리브(씨 뺀 것) 6개케이퍼 1작은술커민 가루 ½작은술말린 오레가노 ½작은술소금 ¾작은술월계수 잎 1개

  5. 비둘기콩과 육수를 넣고 강불로 올려 정도 끓입니다. 국물 맛을 보세요. 쌀이 간을 빨아들이므로 국보다 약간 짜게 느껴져야 알맞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비둘기콩(간둘레스, 통조림은 물기 뺀 것) 120g닭 육수 250ml

    강불
  6. 쌀을 고르게 뿌려 넣고 한 번만 저어 국물에 잠기게 한 뒤, 뚜껑을 열고 중강불에서 젓지 말고 끓입니다. 국물이 쌀 높이까지 줄고 표면에 작은 구멍이 송송 생기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중립종 쌀(없으면 장립종) 180g

    중강불
  7. 넓은 주걱으로 바닥부터 한 번만 크게 뒤집고 윗면을 평평하게 한 뒤 뚜껑을 꼭 덮고 약불로 줄여 뚜껑을 열지 말고 익힙니다. 쌀알이 부드럽고 국물이 없으면 완성입니다. 아직 심이 있으면 물 2큰술을 뿌리고 5분 더 익힙니다.

    약불
  8.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뜸을 들입니다. 월계수 잎을 건지고 가장자리부터 포크로 살살 풀어 냅니다. 바닥에 눌어붙은 노릇한 누룽지(페가오)는 별미이니 긁어서 함께 내세요.

요리 팁

쌀을 넣은 뒤 자꾸 저으면 질척해집니다. 아나토가 없으면 파프리카 가루 1/2작은술에 강황 한 꼬집으로 색을 낼 수 있습니다. 냉동 비둘기콩을 쓴다면 쌀을 넣기 전 육수에서 10분 더 끓여 익히세요.

캠핑에서 만들 때

캠핑 버너에 뚜껑이 꼭 맞는 두꺼운 냄비를 쓰세요. 바람이 불면 불이 고르지 않으니 바람막이를 치고, 뚜껑을 덮은 뒤에는 꺼지지 않는 가장 약한 불을 유지합니다. 소프리토는 집에서 다져 밀폐 용기에 담아 아이스박스로 가져가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