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기름 내어 졸인 닭다리 닭볶음탕
뼈 있는 닭다리를 껍질부터 바삭하게 굽고, 그 기름에 고춧가루를 볶아 낸 고추기름과 닭 육수로 깊고 윤기 나게 졸인 고급 닭볶음탕.
조리 순서
닭다리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닦고, 살 쪽에 뼈를 따라 칼집을 1~2번 넣은 뒤 소금을 고루 뿌립니다. 물기가 없어야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감자와 당근은 3~4cm로 썰어 모서리를 다듬고, 양파는 큼직하게,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반으로 썹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뼈 있는 닭다리(북채·넓적다리, 껍질째) 700g소금 1꼬집감자(작은 것) 250g당근 80g양파 120g생표고버섯 2개
지름 24 cm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식용유 절반을 두르고 중강불에서 달군 뒤 닭다리를 껍질이 아래로 가게 넣어 그대로 굽습니다. 껍질이 진한 황금색이 되고 냄비에서 저절로 떨어지면 뒤집어 1~2분 더 굽고 꺼냅니다. 냄비가 꽉 차면 김이 차서 구워지지 않으니 3~4인분은 두 번에 나눠 굽습니다. 기름이 튀니 집게를 쓰고 뚜껑을 방패처럼 들어 주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식용유 ¾큰술
중강불불을 약불로 줄이고 남은 식용유를 더한 뒤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넣어 저어 가며 볶습니다. 기름이 붉게 물들고 고소한 향이 나면 고추기름 완성입니다. 고춧가루는 쉽게 타서 쓴맛이 나니 불을 꼭 약하게 유지하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식용유 ¾큰술다진 마늘 1큰술다진 생강 ½작은술고춧가루 1½큰술
약불맛술을 부어 바닥에 눌어붙은 갈색 부분을 나무 주걱으로 긁어 녹인 뒤 닭 육수,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후추를 넣어 풀고 닭을 껍질이 위로 오게 다시 넣습니다. 강불에서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뚜껑을 살짝 열고 뭉근히 졸입니다. 껍질이 국물 위로 나와 있어야 덜 눅눅해집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맛술 2큰술닭 육수(무염 또는 저염) 500ml고추장 1½큰술진간장 2큰술올리고당 또는 물엿 1큰술후추 1꼬집
강불→중약불감자, 당근, 표고버섯을 닭 사이사이에 넣고 국물을 끼얹어 중불에서 더 끓입니다. 감자에 젓가락이 쑥 들어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중불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뚜껑을 연 채 중강불에서 졸이며 국물을 닭 위에 계속 끼얹어 윤기를 입힙니다. 숟가락 뒷면에 국물이 코팅되듯 묻어나면 완성이고, 닭다리 가장 두꺼운 부분이 75℃ 이상이거나 갈랐을 때 맑은 육즙이 나와야 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청양고추 1개
중강불불을 끄고 송송 썬 대파와 통깨를 뿌려 냄비째 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대파(초록 부분) ½개통깨 1작은술
요리 팁
닭 육수가 없으면 물에 다시마 한 장을 넣어 써도 좋습니다. 껍질을 충분히 구우면 기름이 빠져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해집니다. 하루 지나면 맛이 더 들어 다음 날 데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무쇠 더치오븐이면 굽기부터 졸이기까지 한 냄비로 끝납니다. 고추기름 단계는 버너 불을 가장 약하게 하고 바람을 막아야 고춧가루가 타지 않습니다. 닭은 아이스박스에서 꺼내 바로 굽고, 생닭을 만진 집게와 도마는 따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