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조아다 콤플레타 (케일 볶음·파로파 한 상)
소금에 하룻밤 재운 소 양지와 돼지고기를 단계별로 넣어 끓이고, 케일 볶음과 버터 파로파까지 곁들인 브라질 정식 한 상.
조리 순서
전날 밤 콩을 씻어 3배 분량의 물에 담가 불립니다. 양지는 4cm 크기로, 등갈비는 한 대씩, 삼겹살은 3cm 크기로 썰어 굵은 소금을 고루 뿌려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둡니다. 소금이 배어 브라질의 염장 고기 같은 깊은 맛이 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검은콩(블랙빈) 180g소 양지 120g돼지 등갈비 160g돼지 삼겹살 120g굵은 소금(고기 재우기용) 1작은술
콩 불린 물은 버리고 지름 22 cm 냄비에 콩, 새 물, 월계수잎, 양지를 넣습니다. 센 불로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중약불로 줄여 삶습니다. 콩이 손가락으로 눌러 으깨질 정도면서 모양은 유지하면 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물 1,500ml월계수잎 2개
중약불콩이 삶아지는 동안 큰 팬에 베이컨을 넣고 중강불에서 기름을 낸 뒤 등갈비와 삼겹살을 넣어 겉면이 갈색이 되도록 굽습니다. 한 겹으로 다 들어가지 않으면 나눠 굽습니다. 중불로 낮추고 양파와 마늘을 넣어 투명하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베이컨 40g양파(다진 것) 90g마늘(쪽, 다진 것) 4개
중강불→중불콩 삶은 물 한 국자를 팬에 부어 바닥의 갈색 맛 성분을 긁어낸 뒤, 팬의 내용물을 모두 콩 냄비에 옮깁니다. 반으로 자른 오렌지를 넣고 뚜껑을 반쯤 덮어 약불에서 끓입니다. 15분마다 바닥까지 저어 눌어붙지 않게 하고, 콩이 국물 위로 드러나면 뜨거운 물을 보충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오렌지(냄비용) ½개
약불소시지와 초리소를 1cm 두께로 썰어 넣고 약불에서 더 끓입니다. 콩 한 국자를 떠서 으깨 다시 넣으면 국물이 크리미하게 걸쭉해집니다. 오렌지와 월계수잎을 건지고 소금·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숟가락을 담갔다 뺐을 때 국물이 얇게 코팅되면 알맞은 농도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훈제 소시지 100g초리소 60g소금·후추 적당량
약불케일은 굵은 줄기를 떼고 잎을 겹쳐 돌돌 말아 2mm 폭으로 아주 가늘게 썹니다. 지름 24 cm 팬에 올리브유와 편 썬 마늘을 넣고 향이 나면 케일을 넣어 강불에서 재빨리 뒤적입니다. 선명한 초록색으로 살짝 숨이 죽으면 바로 소금을 뿌려 꺼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케일 120g마늘(케일 볶음용) 1개올리브유 1½큰술소금·후추 적당량
강불같은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양파를 1~2분 볶은 뒤 카사바 가루를 넣어 중약불에서 계속 저어 가며 볶습니다. 모래처럼 보슬보슬하고 연한 황금색이 되며 고소한 냄새가 나면 소금 한 꼬집으로 마무리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버터 20g양파(파로파용, 다진 것) 30g카사바 가루(파로파용, 없으면 굵은 빵가루) 60g소금·후추 적당량
중약불고기는 건져 접시에 따로 담거나 콩과 함께 그대로 냅니다. 흰쌀밥, 페이조아다, 케일 볶음, 파로파, 껍질 벗겨 둥글게 썬 오렌지를 한 접시에 담아 냅니다. 오렌지가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 줍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오렌지(곁들임용) 1개흰쌀밥(곁들임) 적당량
요리 팁
페이조아다는 하루 지나면 더 맛있습니다. 5단계까지 끓여 식혔다가 다음 날 데우고, 케일과 파로파만 새로 만드세요. 다시 데울 때는 국물이 되직해지므로 물을 조금 더합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집에서 5단계까지 끓여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아이스박스로 가져가세요. 현장에서는 더치오븐에 데우고, 케일 볶음과 파로파는 버너 위 팬 하나로 차례로 만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