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똥식 쌀떡과 트라시 땅콩소스 가도가도
꾹 눌러 만든 쌀떡, 바삭한 샬롯, 구운 새우 페이스트와 코코넛밀크로 깊이를 더한 땅콩소스를 끼얹는 정찬식 가도가도.
조리 순서
쌀을 물이 거의 맑아질 때까지 3번 씻어 지름 16 cm 냄비에 밥물과 함께 넣습니다. 강불로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여 익힌 뒤, 불을 끄고 10분 더 뜸을 들입니다. 밥이 살짝 질고 찰기가 있어야 단단한 떡으로 눌립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재스민 쌀 120g밥물 190ml
강불→약불밥이 뜨거울 때 물 묻힌 나무주걱으로 밥알 절반쯤이 으깨지게 짓이깁니다. 랩이나 바나나잎을 깐 15×10 cm 용기에 3cm 두께로 넣고 아주 세게 눌러 평평하게 다집니다. 뚜껑을 덮고 우유팩 같은 무게를 올려 최소 식히며 굳힙니다. 바나나잎에 싸서 몇 시간 삶는 론똥을 집에서 빠르게 흉내 내는 방법입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3cm 크기로 썹니다. 지름 18 cm 냄비에 감자와 달걀을 넣고 찬물을 2cm 위까지 부어 강불로 끓인 뒤 중불로 줄여 삶습니다. 칼끝이 쑥 들어가면 완성입니다. 달걀은 10분 뒤 먼저 건져 찬물에 담급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감자 220g달걀 2개
강불→중불지름 20 cm 냄비에 물을 강불로 팔팔 끓이고 찬물 한 볼을 준비합니다. 4cm로 썬 롱빈을 데치다가 마지막 1분에 한입 크기 양배추를 넣고, 아삭할 때 찬물로 옮깁니다. 숙주와 공심채는 만 데쳐 같은 방법으로 식힌 뒤 모두 물기를 꼭 뺍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롱빈 또는 그린빈 100g양배추 120g숙주 80g공심채 또는 시금치 80g
강불지름 22 cm 웍에 기름을 2cm 깊이로 붓고 중불에서 160℃로 데웁니다. 땅콩을 쉬지 않고 저으며 튀겨 연한 갈색일 때 건집니다. 같은 기름에 2mm로 얇게 썬 샬롯을 저어 가며 튀겨 고르게 연한 금색이 되면 건집니다. 식으면서 바삭해지고 더 짙어지니 일찍 꺼내세요. 마지막으로 마늘과 두 가지 고추를 30초 튀겨 건집니다. 물기를 멀리하고 자리를 비우지 마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튀김용 식용유 350ml생땅콩(껍질 깐 것) 120g샬롯 2개마늘(쪽) 3개큰 홍고추(씨 제거) 1개쥐똥고추 2개
중불두부는 2cm 큐브, 템페는 5mm 두께로 썰어 물기를 꼼꼼히 닦습니다. 기름을 중강불에서 약 175℃로 올리고 몸 바깥쪽으로 살며시 넣어 한 번 뒤집어 가며 튀깁니다. 겉이 노릇하고 바삭하면 건집니다. 1회로 나눠 튀기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단단한 두부 150g템페 120g
중강불새우 페이스트를 포일에 싸서 마른 팬에 앞뒤로 1분씩 구워 고소하고 진한 냄새가 나게 합니다. 창문을 열어 두세요. 땅콩, 마늘, 고추, 튀긴 샬롯 절반, 구운 새우 페이스트, 켄쿠르, 팜슈거, 타마린드, 소금을 곱게 빻거나 갑니다. 지름 18 cm 팬에 코코넛밀크, 물, 찢은 카피르라임 잎과 함께 넣고 중약불에서 자주 저으며 끓입니다. 걸쭉하고 윤기가 돌며 가장자리에 기름이 살짝 배어 나오면 잎을 건지고 라임즙을 넣어 짠맛, 단맛, 신맛을 맞춥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새우 페이스트(트라시) ½작은술켄쿠르(또는 생강) 5g카피르라임 잎 2개팜슈거(굴라 자와) 25g타마린드 페이스트 1½작은술코코넛밀크 120ml물 90ml소금 ½작은술라임 ½개
중약불굳은 쌀떡을 꺼내 물 묻힌 칼로 3cm 큐브로 썹니다. 감자, 달걀, 두부, 템페, 오이도 한입 크기로 썹니다. 접시에 쌀떡과 채소, 두부, 템페, 달걀을 담고 뜨거운 소스를 넉넉히 끼얹은 뒤 남은 샬롯을 올립니다. 새우칩은 따로 곁들여 바삭하게 즐기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오이 120g새우칩(크루뿍) 또는 엠핑 25g
요리 팁
켄쿠르는 장뇌 같은 독특한 향을 내는 인도네시아 향신 뿌리로,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냉동이나 분말로 구할 수 있습니다. 분말이면 생것의 3분의 1만 쓰세요. 소스는 냉장 3일까지 보관되며, 데울 때 물을 조금 넣어 풀어 줍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쌀떡과 소스는 전날 집에서 만들어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세요. 캠핑장에서는 튀김 대신 팬에 기름 2큰술로 두부와 템페를 지지고, 튀긴 샬롯은 시판품을 쓰면 됩니다. 소스는 버너 약불에서 저어 가며 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