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바일드
통째로 노릇하게 튀긴 가지 속에 올리브유로 볶은 양파·토마토·마늘을 가득 채워 약불에 뭉근히 익힌 튀르키예 대표 가지 요리.
조리 순서
가지는 꼭지를 남긴 채 필러로 세로 줄무늬가 생기게 껍질을 한 줄씩 건너뛰며 벗깁니다. 한쪽 옆면에 세로로 깊게 칼집을 넣되 양 끝 2cm는 남기고 반대편 껍질까지 뚫지 않습니다. 큰 볼에 물을 받아 소금을 녹이고 가지를 넣어 접시로 눌러 담가 둡니다. 쓴맛이 빠지고 튀길 때 기름을 덜 먹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가지(중간 크기, 약 250g짜리) 2개소금(가지 절임물용) 2작은술
가지를 건져 살짝 눌러 짜고 키친타월로 겉과 칼집 속까지 물기를 완전히 닦습니다. 물기가 남으면 기름이 심하게 튑니다. 26 cm 팬에 튀김용 기름을 붓고 중강불에서 약 170℃까지 달굽니다(나무젓가락을 넣었을 때 잔거품이 꾸준히 올라오는 정도). 가지를 몸 반대쪽으로 살며시 넣고 2분마다 굴려 가며 튀겨, 겉이 고루 노릇하고 눌렀을 때 말랑해지면 키친타월에 건집니다. 4인분은 두 번에 나눠 튀깁니다. 기름에서 연기가 나면 불을 줄이고, 튀기는 동안 자리를 비우지 마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해바라기유 또는 식용유(튀김용) 150ml
중강불양파는 반으로 갈라 얇게 반달썰기, 고추는 얇게 링으로, 마늘은 편으로 썹니다. 24 cm 다른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와 고추를 저어 가며 볶아 투명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마지막 1분에 마늘을 넣어 향만 냅니다. 갈색으로 태우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3큰술양파(중간 크기) 1½개길쭉한 풋고추(맵지 않은 것) 또는 청피망 1/2개 2개마늘(쪽) 3개
중불토마토는 껍질을 벗겨 잘게 깍둑썰기해 넣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중불에서 볶습니다. 토마토가 뭉개지고 촉촉한 국물이 생기면 불을 끄고 다진 파슬리를 섞어 속재료를 완성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잘 익은 토마토(중간 크기) 2개설탕 ½작은술소금(속재료용) ¾작은술이탈리안 파슬리 8g
중불22 cm 넓은 냄비나 깊은 팬에 가지를 칼집이 위로 오게 나란히 눕힙니다. 숟가락으로 칼집을 벌리고 속살을 양옆으로 눌러 주머니를 만든 뒤, 속재료를 수북하게 채우고 남은 국물도 끼얹습니다. 물은 가지 위가 아니라 냄비 가장자리로 붓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물 100ml
뚜껑을 덮어 한 번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뭉근히 익힙니다. 칼끝이 저항 없이 쑥 들어가고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중간에 바닥이 마르면 물을 조금 더 붓습니다.
약불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냄비째 식혀 미지근하거나 실온일 때 남은 파슬리를 뿌려 빵과 함께 냅니다. 올리브유 요리는 식어야 맛이 어우러지며, 다음 날 더 맛있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이탈리안 파슬리 2g
요리 팁
튀기기 부담스러우면 가지에 올리브유를 골고루 바르고 200℃ 오븐에서 25~30분 구워 부드럽게 만든 뒤 같은 방법으로 채워도 됩니다. 길쭉하고 껍질이 팽팽한 가지가 좋고, 냉장고에서 3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니 차갑게 하지 말고 실온에 꺼내 두었다가 드세요.
캠핑에서 만들 때
캠핑장에서 깊은 기름 튀김은 위험하니 집에서 속재료를 만들어 가세요. 현장에서는 가지를 세로로 반 갈라 단면에 기름을 발라 숯불 그릴에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굽고, 속재료를 올려 뚜껑 있는 팬에서 약불로 10분 데우면 됩니다. 맛은 더 스모키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