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불린 콩을 삶아 곱게 갈아 낸 진하고 고소한 콩물에 쫄깃한 소면을 말아 얼음과 오이를 올린, 한국의 대표 여름 국수.
조리 순서
콩은 물에 2~3번 비벼 씻어 떠오르는 콩을 버리고, 콩 부피의 3배 이상 되는 물에 담가 불립니다. 여름에는 냉장고에서 불려야 쉰내가 나지 않습니다. 반으로 갈랐을 때 속까지 노랗고 평평하면 충분히 불은 것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백태(노란 대두, 말린 것) 120g
불린 콩을 체에 밭쳐 지름 18 cm 냄비에 담고 콩이 잠길 만큼 새 물을 붓습니다. 강불에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뚜껑을 연 채 삶으며 거품을 걷어 냅니다. 한 알 먹어 봤을 때 비린 맛이 없고 고소하며 살짝 씹히면 딱 좋습니다. 덜 삶으면 비리고, 너무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납니다. 바로 찬물에 헹궈 식히고, 더 부드럽게 하려면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겨 물에 띄워 버립니다.
강불→중불마른 팬에 참깨를 넣고 중약불에서 저어 가며 볶습니다. 몇 알이 톡톡 튀고 고소한 냄새가 나면 바로 접시에 덜어 식힙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참깨 2큰술
중약불믹서에 삶은 콩, 볶은 참깨, 찬물, 소금 절반을 넣고 곱게 갈아 손가락으로 비볐을 때 알갱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게 합니다. 더 매끈한 콩물을 원하면 고운 체에 한 번 거릅니다. 냉장고에서 이상 차갑게 식힙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찬물(콩 갈 때 쓰는 물) 550ml소금 ½작은술
큰 냄비에 물 2.5 L를 강불에서 펄펄 끓여 면을 펼쳐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 가며 삶습니다. 거품이 넘치려 하면 찬물을 반 컵 붓습니다. 체에 밭쳐 찬물에서 손으로 비벼 가며 전분기를 완전히 씻어 내고,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짭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소면 또는 중면 200g
강불오이는 곱게 채 썰고 토마토는 반달 모양으로 썹니다. 그릇에 면을 담고 차가운 콩물을 넉넉히 부은 뒤 얼음을 띄우고 오이, 토마토를 올립니다. 남은 소금과 취향에 따라 설탕을 곁들여 먹는 사람이 직접 간을 맞추게 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오이 80g토마토 1개얼음 6개소금 ½작은술설탕(취향, 일부 지역식) 적당량
요리 팁
콩물은 먹기 직전까지 차갑게 두어야 맛있고, 냉장고에서 2일 안에 드세요. 시간이 없다면 무가당 두유에 볶은 콩가루와 참깨를 넣고 갈아도 비슷한 맛이 납니다. 콩물이 너무 되면 찬물을 조금씩 더해 농도를 맞추세요.
캠핑에서 만들 때
캠핑장에서는 콩물을 집에서 만들어 병에 담아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면, 버너로 면만 삶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면 헹굴 물이 부족하니 생수와 얼음을 넉넉히 챙기세요. 콩물은 상하기 쉬우니 반드시 차갑게 보관하고 첫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