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케카 바이아나
흰살생선을 라임에 재운 뒤 토마토·양파·피망과 겹겹이 쌓고 코코넛밀크와 덴데 오일로 끓여 내는 브라질 바이아의 대표 생선 스튜.
조리 순서
생선은 4~5cm 크기로 썰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습니다. 볼에 담고 라임즙, 다진 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 뒤 냉장고에서 재웁니다. 이보다 오래 두면 라임 산 때문에 살이 퍼석해집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살이 단단한 흰살생선(농어, 도미, 대구 등) 토막 또는 두툼한 필레 350g라임(즙) 1개마늘(쪽) 2개소금 0.4작은술후추 1꼬집
생선을 재우는 동안 양파, 토마토, 피망을 0.5cm 두께의 둥근 모양으로 썹니다. 피망은 씨와 흰 심을 뺍니다. 고수와 쪽파는 잘게 썰고, 고추는 매운 것이 싫으면 씨를 빼고 송송 썹니다.
22 cm 넓고 두꺼운 냄비(전통적으로는 흙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토마토·피망의 절반을 바닥에 깝니다. 그 위에 생선을 재운 국물째 한 겹으로 올리고, 남은 채소를 덮은 뒤 고추와 고수·쪽파 절반을 뿌립니다. 아직 불은 켜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올리브유 1큰술양파 1개잘 익은 토마토 2개피망 또는 파프리카(빨강·초록 섞어서) 1개작은 생고추(말라게타 또는 쥐똥고추, 선택) 1개고수 5g쪽파 1개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채소에서 물이 나와 냄비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됩니다. 이때 국자로 휘젓지 마세요. 생선이 부서집니다.
중불코코넛밀크를 냄비 가장자리로 둘러 붓고 덴데 오일을 위에 고루 뿌립니다. 냄비 손잡이를 잡고 살살 흔들어 섞은 뒤 뚜껑을 열고 중약불에서 더 끓입니다. 국물이 주황빛으로 변하고, 생선 가운데가 불투명해지며 포크로 누르면 결대로 갈라지면 다 익은 것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코코넛밀크 200ml덴데 오일(붉은 팜유) 2큰술
중약불국물 맛을 보고 남은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불을 끄고 남은 고수와 쪽파를 뿌립니다. 2분 정도 그대로 두어 맛이 어우러지게 한 다음 냄비째 식탁에 올려 흰밥과 함께 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소금 ⅛작은술고수 5g쪽파 1개
요리 팁
덴데 오일은 향이 진하고 붉은 색을 내는 핵심 재료입니다. 구하기 어려우면 올리브유에 파프리카 가루 1/2작은술을 섞어 대신하세요. 맛은 덜 진하지만 색과 분위기는 살아납니다. 생선은 연어처럼 기름진 것보다 단단한 흰살생선이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두꺼운 무쇠 냄비나 더치 오븐이면 버너 하나로 그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생선은 집에서 손질해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고, 라임 양념은 현장에서 하세요. 바람이 불면 불이 약해지니 바람막이를 세우고 끓는 시간을 2~3분 더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