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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중동·아프리카

일곱 가지 채소 쿠스쿠스

김으로 쪄 낸 보슬보슬한 쿠스쿠스 위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일곱 가지 채소를 올리고 은은한 향신료 국물을 끼얹는, 모로코의 금요일 가정식.

인분2인분
총 조리 시간2시간 5분
난이도보통

조리 순서

  1. 당근과 순무는 껍질을 벗겨 길이 8cm 정도로 세로로 반 가르고, 굵으면 4등분합니다. 주키니는 세로로 반 가르고, 양배추는 심을 조금 붙여 웨지 모양으로 잘라 흩어지지 않게 합니다. 단호박은 껍질째 5cm 크기로 썹니다. 양파는 잘게 다지고 토마토는 강판에 갈아 껍질은 버립니다. 고수와 파슬리는 조리용 실로 묶어 한 다발로 만듭니다.

  2. 쿠스쿠시에(쿠스쿠스 찜기)의 4 L 아래 냄비, 또는 찜 바구니나 금속 체가 꼭 맞게 올라가는 큰 냄비에 고기, 양파, 간 토마토, 첫 번째 분량의 올리브유, 생강가루, 강황가루, 후춧가루, 손으로 부순 사프란, 첫 번째 분량의 소금, 허브 다발을 넣습니다. 중불에서 저으며 고기에 양념이 고루 묻고 양파가 숨이 죽게 볶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뼈 있는 소 사태 또는 목심(또는 양 어깨살), 큼직하게 240g양파 120g잘 익은 토마토 150g올리브유 1큰술생강가루 ½작은술강황가루 ½작은술후춧가루 ½작은술사프란(선택) 1꼬집소금 ¾작은술고수(몇 줄기) 8g이탈리안 파슬리(몇 줄기) 8g

    중불
  3. 물을 붓고 강불로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끓입니다. 그동안 다음 단계의 쿠스쿠스를 준비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물 1,200ml

    강불→중약불
  4. 넓은 볼에 쿠스쿠스를 담고 미지근한 물 절반을 뿌린 뒤, 두 손바닥으로 1분 정도 비벼 모든 알갱이가 촉촉하고 낱낱이 떨어지게 합니다. 10분 두어 불린 다음 남은 올리브유를 넣고 비빕니다. 찜 바구니에 살살 부어 담고(꾹꾹 누르지 마세요) 냄비 위에 올립니다. 바구니와 냄비 사이 틈은 젖은 면포로 감아 김이 쿠스쿠스를 통과해서만 올라오게 합니다. 쿠스쿠스 윗면으로 김이 올라오기 시작한 때부터 찝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중간 입자 쿠스쿠스(마른 것) 160g미지근한 물(쿠스쿠스용) 50ml올리브유 ½큰술

  5. 국물에 당근, 순무, 양배추, 병아리콩을 넣고 중약불에서 계속 끓입니다. 쿠스쿠스는 다시 볼에 쏟아 포크로 덩어리를 풀고(뜨거우니 조심), 남은 미지근한 물에 두 번째 분량의 소금을 녹여 뿌린 뒤, 손을 댈 수 있을 만큼 식으면 다시 비빕니다. 바구니에 다시 담아 더 찝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당근 160g순무 120g양배추 150g삶은 병아리콩(통조림, 물기 뺀 것) 80g미지근한 물(쿠스쿠스용) 50ml소금 ¼작은술

    중약불
  6. 국물에 단호박과 주키니를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 칼로 찔렀을 때 모든 채소가 부드럽게 들어가되 모양은 유지되게 합니다. 국물 맛을 보고 남은 소금을 넣습니다. 쿠스쿠스를 볼에 쏟아 버터를 넣고 비빈 뒤 포크로 가볍게 풀어 보슬보슬하게 만듭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버터넛 스쿼시 또는 단호박(껍질째) 200g애호박 또는 주키니 160g소금 ¼작은술버터(또는 스멘) 15g

    중약불
  7. 큰 접시에 쿠스쿠스를 산처럼 쌓고 가운데를 우묵하게 만듭니다. 가운데에 고기를 올리고 채소를 수레바퀴 살처럼 둘러 담습니다. 허브 다발은 건져 내고, 국물을 쿠스쿠스 위에 끼얹어 촉촉하게 한 다음 남은 국물은 그릇에 담아 곁들입니다.

요리 팁

찌는 쿠스쿠스에는 끓는 물을 붓지 말고, 바구니에 눌러 담지도 마세요. 알갱이가 느슨해야 고르게 쪄집니다. 김이 쿠스쿠스를 통과하지 않고 바구니 옆으로 새면 틈이 막히지 않은 것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찌는 대신 쿠스쿠스와 같은 무게의 끓는 국물을 붓고 5분 덮어 두었다가 버터를 넣고 풀어도 됩니다. 덜 보슬하지만 충분히 맛있습니다. 남은 국물에 하리사를 조금 풀면 매콤한 소스가 됩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큰 냄비 하나와 그 위에 얹히는 금속 체 하나면 캠핑용 쿠스쿠시에가 됩니다. 병아리콩은 통조림을 쓰고 채소는 집에서 손질해 가세요. 오래 끓여야 하니 가스를 넉넉히 챙기고, 간단히 하려면 찌지 말고 끓는 국물을 한 국자 부어 불리는 방법을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