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미타주 스타일 올리비에(닭고기, 새우, 수제 마요네즈)
19세기 모스크바 레스토랑 에르미타주의 원조 올리비에를 떠올리게 하는 버전. 촉촉하게 데친 닭고기와 새우, 케이퍼에 직접 만든 마요네즈를 버무려 링으로 모양을 냅니다.
조리 순서
18 cm 냄비에 닭가슴살, 월계수 잎, 소금을 넣고 찬물을 2cm 위까지 붓습니다. 강불에서 끓기 직전까지 데운 뒤 약불로 줄여 표면이 겨우 떨릴 정도로 데칩니다. 가운데가 74℃이거나 잘랐을 때 분홍빛이 없으면 꺼냅니다. 같은 물에 새우를 넣어 데쳐 분홍색으로 불투명해지면 건집니다. 닭고기는 데친 물에 잠시 담가 식히면 더 촉촉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닭가슴살 160g월계수 잎 1개소금 ½작은술생새우(껍질 벗긴 것) 100g
강불→약불감자와 당근을 껍질째 다른 18 cm 냄비에 넣고 소금과 찬물을 부어 강불에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삶습니다. 칼끝이 쑥 들어가면 하나씩 건져 완전히 식힙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감자 300g당근 80g소금 ½작은술
강불→중불달걀을 끓는 물에 넣고 중불에서 완숙으로 삶아 찬물에 식힙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달걀(샐러드용) 1개
중불마요네즈를 만듭니다. 실온에 둔 노른자, 머스터드, 소금, 레몬즙 절반을 볼에 넣고 거품기로 섞습니다. 젖은 행주를 볼 밑에 받쳐 고정하고, 기름을 처음에는 한 방울씩,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가는 줄기로 부으며 쉬지 않고 휘핑합니다. 남은 레몬즙으로 농도와 맛을 맞춥니다. 분리되면 새 노른자 하나에 분리된 소스를 조금씩 넣어 다시 휘핑하면 살아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달걀노른자(마요네즈용, 가능하면 살균란) 1개디종 머스터드 ½작은술소금 ¼작은술레몬즙 1작은술해바라기유(또는 향이 약한 식용유) 100ml
식은 감자, 당근, 달걀의 껍질을 벗기고 닭고기와 함께 7mm 크기로 썹니다. 코르니숑도 같은 크기로 썰고, 오이는 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 낸 뒤 썹니다. 새우는 장식용으로 몇 마리 남기고 반으로 자릅니다. 케이퍼와 물기를 뺀 완두콩과 함께 큰 볼에 담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코르니숑(작은 오이 피클) 4개케이퍼 2작은술오이 ½개완두콩(해동한 냉동) 60g
마요네즈를 원하는 양만큼(1인분 약 3큰술) 넣고 소금, 흰 후추, 딜 절반을 넣어 살살 버무립니다. 덮어서 냉장고에서 차갑게 둡니다. 남은 마요네즈는 냉장고에서 2일 안에 쓰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소금 ¼작은술흰 후추 2꼬집딜(다진 것) 1큰술
접시 가운데 8 cm 원형 틀을 놓고 샐러드를 채워 숟가락 뒷면으로 가볍게 누른 뒤 틀을 위로 들어 올립니다. 남겨 둔 새우와 남은 딜로 장식해 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딜(다진 것) 1큰술
요리 팁
닭고기는 끓이지 말고 아주 약하게 데쳐야 퍽퍽하지 않습니다. 마요네즈 재료는 모두 실온이어야 잘 유화됩니다. 원조 레시피의 들꿩과 가재 대신 훈제 연어나 게살을 써도 고급스럽습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닭고기, 새우, 채소, 마요네즈는 모두 집에서 준비해 각각 통에 담아 얼음을 충분히 넣은 아이스박스로 가져가세요. 캠핑장에서는 먹기 직전에 버무리기만 합니다. 수제 마요네즈는 특히 상하기 쉬우니 5℃ 이하를 지키고 남으면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