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프할리
데친 시금치를 곱게 간 호두, 마늘, 고수, 향신료와 버무려 동그랗게 빚고 석류알을 올린 조지아 대표 전채.
조리 순서
20 cm 냄비에 물을 절반 정도 붓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그동안 시금치는 찬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흙을 없애고, 굵은 뿌리 끝만 잘라 냅니다.
강불물이 펄펄 끓으면 시금치를 1번에 나눠 넣고 강불에서 데칩니다. 잎이 숨이 죽고 진한 초록색이 되면 바로 건져 찬물에 담가 식힙니다. 식으면 두 손으로 꽉 쥐어 물기를 최대한 짜 주세요. 물기가 남으면 반죽이 질어 모양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시금치 400g
강불푸드 프로세서에 호두, 마늘, 소금, 고수씨 가루, 호로파 가루, 고춧가루를 넣고 갈아 줍니다. 처음엔 가루처럼 되다가 호두 기름이 나와 촉촉하게 뭉치는 페이스트가 될 때까지 30초~1분 정도 돌립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호두(껍질 깐 것) 80g마늘(쪽) 1개소금 ½작은술고수씨 가루 ½작은술호로파 가루(조지아 우츠호 수넬리 대용) ½작은술굵은 고춧가루(레드페퍼 플레이크) 1꼬집
짜 둔 시금치와 고수잎을 도마에서 잘게 다진 뒤 프로세서에 넣고 식초를 더해 짧게 끊어 가며 섞습니다. 완전히 곱게 갈기보다 시금치 결이 살짝 보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더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고수잎 10g화이트와인 식초 2작은술
손에 물을 살짝 묻히고 반죽을 탁구공 크기로 동글게 빚은 뒤 윗면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홈을 만듭니다. 접시에 담아 랩을 씌우고 냉장고에서 두면 맛이 어우러지고 모양이 단단해집니다.
먹기 직전에 홈마다 석류알을 올립니다. 빵(조지아 빵이나 바게트)이나 크래커를 곁들여 차갑게 또는 실온으로 냅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석류알 2큰술
요리 팁
가장 흔한 실수는 물기를 덜 짜는 것입니다. 데친 시금치는 주먹 크기로 뭉쳐 비틀듯이 짜면 훨씬 잘 빠집니다. 호두는 신선한 것을 쓰세요. 오래된 호두는 쓴맛이 납니다. 냉장고에서 2일까지 보관할 수 있고, 하루 지나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프할리는 집에서 만들어 뚜껑 있는 통에 담아 아이스박스로 가져가기 좋은 전채입니다. 캠핑장에서 만든다면 버너로 시금치를 데치고, 프로세서 대신 호두를 지퍼백에 넣고 병으로 두들겨 아주 곱게 부순 뒤 다진 시금치와 손으로 치대어 섞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