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식 소파이피야 파사다(찬카카 시럽 절임)
오븐에 구워 단맛을 끌어올린 호박 반죽을 튀긴 뒤, 오렌지·계피 향의 찬카카 시럽에 적셔 먹는 칠레의 비 오는 날 디저트.
조리 순서
오븐을 200 °C로 예열합니다. 호박을 씨만 빼고 껍질째 3cm 두께로 썰어 오븐 팬에 펼치고 구워, 꼬치가 쑥 들어가고 가장자리가 살짝 캐러멜화되게 합니다. 삶는 대신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 밀가루를 덜 넣어도 되고 단맛이 진해집니다. 과육만 긁어 체에 내려 곱게 만든 뒤 미지근하게 식힙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버터넛 호박(껍질째 구울 것) 160g
오븐시럽: 16 cm 냄비에 잘게 부순 찬카카, 물(전분 풀 물 1~2숟가락은 따로 남김), 오렌지 껍질, 계피, 정향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 숟가락 뒷면을 얇게 코팅할 정도로 졸입니다. 남겨 둔 찬물에 전분을 풀어 저으면서 넣고 30초 더 끓여 윤기 나게 걸쭉하게 만든 뒤 불을 끕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찬카카(또는 파넬라·비정제 흑설탕) 120g시럽용 물 220ml오렌지 껍질(2×6cm 띠, 흰 부분 제외) 2개통계피 1개정향 2개옥수수 전분 1작은술
중약불큰 볼에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섞고 호박 퓌레와 녹인 라드를 넣어 손으로 뭉칩니다. 치대어 매끈하고 말랑하며 손에 붙지 않게 합니다. 구운 호박은 수분이 적으므로 반죽이 부슬거리면 물을 조금씩 넣으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중력분 160g베이킹파우더 1작은술소금 ½작은술라드(녹인 것) 30g미지근한 물(필요할 때만) 15ml
반죽을 덮어 휴지시킨 뒤, 덧가루를 뿌리고 5mm 두께로 밀어 지름 8cm 원형으로 찍습니다. 시럽을 잘 머금도록 조금 작고 두껍게 만드는 것이 요령입니다. 포크로 각각 3~4군데 구멍을 냅니다.
20 cm 두꺼운 냄비에 기름을 붓고(깊이 3cm 이상, 냄비의 1/3 이하) 중강불로 약 가열해 175℃로 맞춥니다. 반죽 조각이 2~3초 만에 떠오르면 됩니다. 손과 반죽의 물기를 닦고, 아이와 반려동물은 멀리 두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튀김용 식용유 700ml
중강불2회에 나누어, 몸 반대쪽으로 살며시 넣고 중불에서 한 번에 씩 한 번 뒤집어 가며 양면이 진한 황금색이 될 때까지 튀깁니다. 망에 건져 기름을 뺍니다. 기름에 불이 붙으면 뚜껑을 덮고 불을 끄세요. 물은 절대 금지입니다.
중불시럽 냄비를 약불에 다시 올려 살짝 보글거리게 데운 뒤, 튀긴 소파이피야를 한 층씩 넣고 동안 국자로 시럽을 끼얹으며 뒤집어 속까지 촉촉이 스며들게 합니다. 오목한 그릇에 담고 남은 시럽을 듬뿍 부어 따뜻하게 냅니다.
약불
요리 팁
시럽에 너무 오래 두면 흐물흐물해지니 겉이 촉촉하고 속은 폭신할 때 건지세요. 찬카카가 없으면 파넬라나 흑설탕에 당밀 1작은술을 섞으면 비슷한 풍미가 납니다. 시럽은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데워 써도 됩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호박 퓌레와 시럽은 집에서 만들어 밀폐 용기에 담아 가세요. 캠핑장에서는 반죽만 해서 깊은 냄비로 튀기고, 같은 냄비를 씻어 시럽을 데우면 설거지가 줄어듭니다. 버너는 평평한 곳에, 뚜껑은 손 닿는 곳에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