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식 소파이피야와 페브레
으깬 호박을 넣어 반죽해 노릇하게 튀긴 칠레의 국민 길거리 간식. 신선한 토마토·고수 살사 페브레를 곁들입니다.
조리 순서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긁어낸 뒤 3cm 크기로 깍둑썰기합니다. 16 cm 냄비에 담고 물을 잠기게 부어 중강불로 삶습니다. 포크가 저항 없이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입니다. 물기를 잘 빼고 덩어리 없이 곱게 으깬 뒤 미지근해질 때까지 식힙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버터넛 호박(껍질·씨 제거) 140g
중강불그동안 페브레를 만듭니다. 토마토와 양파는 5mm 크기로 잘게 썰고, 고수는 다지고, 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다집니다. 볼에 모두 담고 올리브유, 식초, 소금을 넣어 섞은 뒤 반죽하는 동안 두어 맛이 어우러지게 합니다.
이 단계에 넣을 재료토마토 1개양파 ½개고수 10g풋고추(또는 할라페뇨) 1개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½큰술레드와인 식초 1½작은술소금 ¼작은술
큰 볼에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섞습니다. 미지근한 으깬 호박과 녹인 라드(작은 팬이나 전자레인지로 잠깐 녹임)를 넣고 손으로 뭉칩니다. 치대어 반죽이 매끈하고 말랑하며 손에 달라붙지 않게 만듭니다. 반죽이 말라서 부슬거릴 때만 물을 한 숟가락씩 넣으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중력분 160g베이킹파우더 1작은술소금 ½작은술라드(녹인 것, 버터로 대체 가능) 30g미지근한 물(필요할 때만) 20ml
반죽을 젖은 면포로 덮어 휴지시키면 글루텐이 풀려 잘 밀립니다. 덧가루를 뿌린 작업대에서 4mm 두께로 밀고, 커터나 컵 입구로 지름 10cm 원형을 찍어냅니다. 자투리는 한 번만 다시 뭉쳐 밉니다. 포크로 각각 3~4군데 구멍을 내야 풍선처럼 부풀지 않고 고르게 부풉니다.
20 cm 두꺼운 냄비에 기름을 붓고(깊이 3cm 이상, 냄비의 1/3 이하) 중강불로 약 가열해 175~180℃로 맞춥니다. 온도계가 없으면 반죽 한 조각을 넣었을 때 꾸준히 지글거리며 2~3초 만에 떠오르면 됩니다. 손과 반죽의 물기를 꼭 닦고, 아이와 반려동물은 가스레인지에서 떨어지게 하세요.
이 단계에 넣을 재료튀김용 식용유 700ml
중강불냄비가 붐비지 않게 2회에 나누어 튀깁니다. 반죽을 몸 반대쪽으로 살며시 미끄러뜨려 넣고, 중불에서 한 번에 씩 중간에 한 번 뒤집어 가며 부풀고 양면이 진한 황금색이 될 때까지 튀깁니다. 구멍 뚫린 국자로 건져 망이나 키친타월에 기름을 뺍니다. 기름에서 연기가 나면 불을 줄이고, 만약 불이 붙으면 뚜껑을 덮고 불을 끄세요. 절대 물을 붓지 마세요.
중불소파이피야가 뜨거울 때 페브레를 위에 올리거나 곁들여 냅니다. 겉이 바삭한 30분 안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요리 팁
호박이 속을 촉촉하게, 색을 노랗게 만들어 주므로 덩어리 없이 곱게 으깨세요. 라드가 없으면 같은 무게의 버터나 쇼트닝을 써도 됩니다. 색이 연하고 기름지면 기름 온도가 낮았던 것, 겉은 진한데 속이 덜 익었다면 너무 뜨거웠던 것입니다.
캠핑에서 만들 때
호박은 집에서 삶아 으깨 차갑게 가져가세요. 캠핑장에서는 볼에 반죽하고 병으로 밀어, 평평한 곳에 놓은 낮고 넓은 버너 위에서 깊고 안정적인 냄비로 튀기고 뚜껑을 손 닿는 곳에 둡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1cm만 붓고 조심스럽게 뒤집어 가며 지져도 됩니다.